맑은물본부 신년 4대전략 발표
화전동 노후 급수관 교체 등

전주시가 올해 외곽지역 소규모 독립가옥과 미급수 세대에 상수도를 신규로 공급하는 등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한다.

시는 또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높이고, 팔복 새뜰마을에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상·하수도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상·하수도 분야의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방향은 ▲상수관로 전면개량 선진 급수체계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 ▲친환경 하수관리로 생태도시 구현 ▲수요자 중심의 수도행정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선진 급수체계 구축의 경우, 대표적으로 급수가 시급하고 미급수세대가 많은 지역인 호성동 초포다리로 등 5개소에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약 1.3km의 배수관을 연결·신규 설치키로 했다.

또, 덕진구 화전동 1.1km 구간의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고 노후된 금암배수지의 내진보강공사와 가압장의 사전 정비도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경우 상수도 유수율이 9%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또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개량공사를 통한 이물질 및 녹물 민원을 해소하고 오는 2024년까지 전주시 전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올해 35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 ▲노후 하수관로 및 마을하수도 정비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로 기술진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택지개발 등 신도시 개발로 도시가 팽창됨에 따라 하수량 증가에 염두해 36000㎥/일 규모의 4단계 하수처리장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