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 3선 도전 김관영, 저지나선 민주당··· 군산 대혈투 예고
김관영 읍면동순회 의정보고회
민주당 신영대 세몰이 본격화
김의겸 민생경청 100일행보돌입

# 익산 - 익산갑 이춘석에 신인 도전-익산을 조배숙-한병도 리턴매치
이춘석 4선가도 인물론 전면
김수흥-고상진 전문성 내세워
김성중 다크호스로 떠올라

# 완주 무주 진안 장수 - 완무진장 당내 경선 누가 뚫을까··· 완주출신 지지세 주목
현역 안호영 vs 완주출신 유희태
박빙··· 평화당 임정엽 본선자신
한국당 신재봉당협위원장 출마

김관영(미래당), 김의겸(민주당), 신영대(민주당)

# 군산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군산지역 총선은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의 3선 저지를 위한 더불어 민주당 후보의 대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최후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3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의원은 최근까지 군산지역 2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를 실시하고, 지난 11일에는 세 번째 저서 ‘군산빌’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구에 내려와 찾아가는 이동고충 상담과 민원인의 날을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힘써왔다.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의 경우, 제일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접촉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수송동 강남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수송동에 선거사무실 마련 후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주민들의 민생에 대한 애로청취와 문제해결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그는 민생경청 100일 장정에 돌입해 직접 현장을 찾아 근로자를 비롯해 시민들을 만나면서 애로사항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복당은 수월하게 이뤄졌으나 예비후보 자격검증에서 연이어 심사가 유보돼 측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한편 군산지역 올해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김관영 의원의 3선 성공이냐, 아니면 민주당의 새로운 돌풍이냐가 관심거리이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가 가려지면 당원과 시도의원들이 힘을 모아 지역 텃밭을 기반으로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역 김관영 의원은 바른미래당 타이틀을 달고 뛸 경우, 패배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 익산

총선을 3달 가량 앞둔 익산 정치권은 유력 입지자들이 본격 경쟁에 나서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고상진(평화당), 김수흥(민주당), 이춘석(민주당)

▲익산갑  

현재 익산갑 선거구 총선 입지자로는 이춘석 의원을 비롯해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 등이 꼽히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그 동안의 활발한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4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 의원은 4선에 성공하게 되면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인물론을 전면에 내세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조직 강화와 함께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 사퇴와 함께 선거전에 뛰어든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차관급)은 민생탐방 등을 통해 존재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사무차장은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는 전문성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 전 사무차장은 지역발전을 이끌 다양한 공약 개발과 함께 조직 구축 및 바닥 민심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은 ‘새로운 익산’과 ‘세대교체’를 기치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고 대변인은 오랜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을 통한 전문성, 신선함 등을 내세워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김성중(민주당), 조배숙(평화당), 한병도(민주당)

▲익산을 

익산을 선거구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한병도 전 의원 간 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잇다.

이 지역 맹주인 조배숙 의원은 5선 고지를 밟기 위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조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력을 갖춘 중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의 의정 성과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 의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세를 개인 역량으로 극복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바닥을 훑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한병도 전 의원은 친문주자임을 내세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한 전 의원은 국정경험이라는 정치적 자산과 함께 공조직 중심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복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중 정치인으로서 오랜 기간 정치적 동면기를 겪어왔던 한 전 의원은 차기 총선을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경찰서장 출신의 김성중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소통의 리더십과 원만한 성품으로 지역사회의 신망을 얻고 있는 것이 큰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정가는 유권자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후보들은 지역 발전 비전 및 정책 등을 통해 당당하게 승부를 겨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의 자질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특정 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봉(한국당), 안호영(민주당), 유희태(민주당), 임정엽(평화당)

# 완주 무주 진안 장수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완주 진안 무주 장수지역 출마자는 안호영(55) 현 국회의원과 유희태(66)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임정엽(62) 민주평화당 도당위원당, 신재봉(67)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먼저 이곳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다.

민주당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유희태 부위원장의 경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의 선거구로 내년 총선이 확정돼 박민수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민주평화당은 임정엽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정적이며 자유한국당은 신재봉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 경선이다.

 진안출신 안호영 의원과 완주출신 유희태 부위원장의 대결에 유권자들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역정치권은 현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이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완주군을 중심으로 유 부위원장이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치고 올라설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출신지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인구가 가장 많은 완주군 출신인 유희태 부위원장이 현역에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여기에서 나온다.

완주군은 진안군과 장수군, 무주군을 합친 인구보다 많다.

안 의원은 그동안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들을 관리해 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위를 장담하고 있다.

본선에서 민주당에 맞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임정엽 민주평화당 도당위원장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의원에게 패배 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희태 부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완주출신 국회의원’ 여론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 도당위원장은 완주뿐만 아니라 무주와 장수에서도 현재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선에 개입해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임 위원장의 유리한 셈법이다.

유 부위원장이 민주당 공천권을 따낼 경우 변수가 적으나 안 의원이 후보로 결정되면 완주군 표를 쪼개는 효과를 가져 오게 돼 안 의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군산=김기현기자
/익산=문성용기자
/완무진장=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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