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보진흥원 개소식
첫마중길 청년이음센터 내
6~9층 기업입주실-오픈랩
VR-AR 관련장비 42대 보유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시의장, 정동영 국회의원,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시의장, 정동영 국회의원,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전주시 제공

전주역 앞 첫 마중권역이 미래산업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를 기반으로 재생사업에 속도를 낸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가 될 실감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6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센터는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청년창업이음센터 건물 6층에서 9층까지 약 350평(1157㎡) 규모에 VR·AR 등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장비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기업입주실, 오픈디랙팅랩, 크로마키스튜디오, 오픈랩, 교육실, 실감미디어랩(편집지원실), VR Dome(테스트베드), 운영사무실, 회의실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또 VR·AR제작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VR영상 제작을 위한 8K 전문카메라 등 17종 42대의 다양한 특화장비를 갖췄다.

시는 또 4차 산업혁명과 5G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실감콘텐츠 제작지원과 기업 마케팅 및 상용화지원, 가상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주 특화산업인 농생명 분야와 관련된 VR기반 경운기 운전기 운전 어트랙션 및 콘텐츠를 제작하고 영화영상 분야의 경우 360°VR돔을 활용한 전주소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또 3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도 했다.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에 이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VR 색보정장비 중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는 SGO사는 VR색보정장비(MISTIKA)의 기술교육 시설 인증과 교육지원을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진흥원에서 인력양성 프로그램 이수 시 MISTIKA 장비를 교육할 수 있는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해져 교육이수 청년들의 경쟁력 확보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오는 2023년까지 국비 등 총 3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전주역 앞 첫 마중권역(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청년창업이음센터에는 VR·AR 제작지원센터 외에도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와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전주만의 특화된 사업을 만들기 위한 전주맛집창업교육관과 생활SOC복합시설, 청년문화놀이터도 조성된다.

미래산업인 VR·AR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고 첫 마중권역 도시재생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청년층을 중심으로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침체된 전주역 주변과 6지구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역 앞 첫마중 권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전주역사 신축 등으로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청년층 중심의 실감 콘텐츠 산업과 미래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발굴·육성해서 첫마중 권역을 일자리 창출의 핵심공간이자 전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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