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혁신도시 시즌2

전주시가 올해 ‘전주 특례시 지정’, ‘혁신도시 시즌 2 추진’ 등 전주의 자긍심을 되살리고 시민의 미래를 바꿀 ‘전주형 혁신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또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 최초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 운영과 아이들의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인 ‘야호 생태숲놀이터’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는 22일 열린 기획조정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다운 혁신성장으로 사람의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4대 역점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밝혔다.

4대 역점분야는 ▲시민의 삶을 바꿀 전주 미래 개척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야호 미래인재 육성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 ▲역사바로세우기 및 시민공감행정 구현 등이다.

우선 시는 시민의 삶을 바꿀 전주 미래 개척분야의 경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계획에 맞춰 우리지역 이전 공공기관들과 상생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특화발전에 적합한 기관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아이들의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인 ‘야호 생태 숲 높이터’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덕진공원 야호 맘껏숲’ ▲‘야호 유아숲’ ▲‘야호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숲 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숲 놀이터는 지난 2015년부터 딱정벌레 숲 등 8개소를 조성한 상태로, 올해에는 2개소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도서관 도시의 경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공간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트윈세대(만12세~16세)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을 운영, 해당 세대들의 감성이 담긴 아지트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역사바로세우기 및 시민공감행정 실현의 경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지속 추진하고 전주만의 특색을 담은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또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동산동’을 ‘여의동’으로 변경한데 이어 법정동 명칭도 바꿀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2020년은 전주특례시 지정 등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주다운 도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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