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지역 내 91개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운영평가를 통해 그랑블 작은도서관 등 40개 우수도서관을 선정, 1년간 매월 3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개관 보다 7개관이 확대되고, 운영비의 경우 5개월간 지원됐던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 1개 도서관당 운영비도 36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작은도서관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자원활동가 활동비와 프로그램비, 운영물품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일 사립작은도서관 대표자 및 운영자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설명회’를 갖고 작은도서관 사업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보조금 지원 관련 회계교육을 진행했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와 문화를 제공하는 작은도서관을 지원하여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립작은도서관이 지역의 구심점이 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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