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신협아중지점 김수진씨
정기예탁 ㅈ우도해지 조합원
의심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전주노송신협 아중지점 김수진 대리가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22일 전주노송신협에 따르면 지난 16일 2건의 정기예탁금(약 1천200만원)을 모두 중도 해지해 달라고 요구한 고령의 조합원 태도를 이상하게 여긴 김수진 대리가 대화를 유도하며 시간을 끈 뒤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했다.

김 대리는 “당시 해지를 요청하면서도 누군가와 통화를 끊지 않은 모습이 이상한 데다 해지 이유 등을 물어도 답을 하지 않는 조합원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며 “특히, 보이스피싱 사고예방을 위해 받은 교육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어서 신고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락을 받은 경찰 역시 신속하게 출동, 조합원을 안심시키고 알아보니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였던 것이다.

이에 남기재 전주덕진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 고객의 재산을 지킨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김수진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기재 서장은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후동 지역 내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김수진 대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일선 경찰서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강화해 보이스피싱을 소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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