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진원 2016년부터 운영
5,343개 업체 5,717건 낙찰
1조 2,579억 규모··· MAS
컨설팅 추진 신뢰도 향상↑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가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놓칠 수 있는 입찰 정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낙찰률을 높이며 매출 증대와 경쟁력 향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도와 경진원에 따르면 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까지 총 118만8천524건의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 5천343개 업체가 5천717건의 낙찰을 기록했다.

낙찰 규모는 1조2천579억1천만원이다.

그동안 입찰 정보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에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많은 기업에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 서비스를 운영함에 따른 성과인 셈이다.

 여기에 전자입찰 개요, 입찰공고 분석, 투찰 및 적격심사 산출 등 정확한 입찰지식을 통한 기업의 입찰 대응력 강화코자 연간 3~4회 정도 실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 같은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시장 진입의 폭을 넓히고자 ‘다수공급자계약(MAS) 컨설팅’도 추진하고 있다.

MAS는 정부 조달과 관련해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 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 상대자로 하는 계약 제도다.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시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및 판로를 개척, 안전한 대금 결제는 물론 공공기관 납품실적에 따른 기업의 신뢰도까지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효과가 큰 만큼 참여 과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도와 경진원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조달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총 33개 업체를 선정해 컨설팅 등 집중 지원을 실시, 현재 총 694개 제품이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가 기업들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에 도움을 주고 자생력·경쟁력 향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조달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초보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도와 경진원은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교육 내용 중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MAS 컨설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원 대상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인 것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무료로 정보를 입찰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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