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하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주시 덕진구(청장 김형조)는 올해 총 6억5800만원을 투입해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전주천, 소양천에 위치한 미산 배수문 등 7개 배수문을 대상으로 안전한 하천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간 주로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수문을 조작·관리했던 배수문의 운영방식을 개선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대상 배수문은 미산·광봉·남상·조촌·덕진·호성제2·송천4호 등 7개 배수문으로, 시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오는 6월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CCTV를 활용해 수문상태를 점검하고 자동수위계를 설치해 하천수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개폐기와 통신 관련 설비도 구축돼 필요시 영산강홍수통제 상황실과 연계해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된다.

김형조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얻어지는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자동으로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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