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 '시작을 위한 시작'
'채각도'-'모란도' 등 민화전 선봬

교동미술관은 2020년 한 해를 시작하는 전시로 ‘시작을 위한 시작’전과 ‘민화’전을 선보인다.

2월 9일까지 미술관 본관 1,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시작을 위한 시작’ 전시는 고 김치현, 고 장령, 박남재, 강정진, 강종열, 김병종, 김두해 작가들을 포함한 40여 점의 소장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폭위로 지나간 힘찬 붓의 움직임과 채도 높은 물감을 사용하여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기운생동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2월 2일까지 미술관 2관에서 진행되는 ‘민화’ 전시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면학에 정진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책가도’를 필두로 부귀와 평안을 상징하는 ‘모란도’, 다산의 기원과 가족애의 뜻을 담고 있는 ‘초충도’ 등을 선보인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사물에 따라 작품의 뜻이 달라지는 민화는 예부터 집집마다 걸어두고 감상했던 친근한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김완순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20년 삶의 고락에도 행복이 찾아오고, 고독과 외로움에도 환한 해와 달이 비추듯이, 민화가 주는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특히 시작을 준비하는 설레이는 순간을 ‘시작을 위한 시작’ 전시와 함께 하며 힘찬 기운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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