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치신인들이 전하는 설 민심 들어보니

여야 "민심은 우리편" 해석
젊은 패기로 정치판 변화를
먹고사는 문제 뒷전 성토도
문재인정부 심판의장 될것

4.15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인 설 연휴가 끝나면서 여야 정치권은 설 민심을 놓고 다양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 관례적으로 "민심은 우리 편"이라는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곤 하는데, 실제로 도내 여야 정당의 40대 정치신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집권 민주당의 전주을 후보 경선을 준비 중인 이덕춘 예비후보는 45세로, 4.15 총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들 중 매우 젊은 연령대에 속한다.

이 예비후보는 대법원의 전주 이전이라는 이색공약을 통해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설 민심을 어떻게 느꼈느냐는 질문에 27일 새로운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싸우지 않는 사람이 정치했으면 좋겠다", "진짜 열심히 할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정치판이 새로워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젊은 패기로 정치판을 새롭게 바꿔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는 것.

대안신당의 고상진 대변인은 익산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47세의 고 대변인은 야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고 대변인은 "경제, 외교, 안보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풀어내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도민들이 답답해하셨다"면서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이고 편갈라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성토가 많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발목잡는 야당도 결국 설득해서 안고 가는 게 여당의 몫"이라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 민심을 분석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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