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인권이 보장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학생참여위원회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 제41조에 따라 지난 2013~2019년까지 초·중·고 50명으로 구성된 전북학생참여위원회(50명)를 운영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342명으로 구성된 학생참여위원회를 확대, 운영해 지역 학생이 학생과 관련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학생참여위원회는 도내 14개 시·군지역별 중학교와 고등학교 1개교 1학생위원으로 구성하며, 학생참여위원회 정착을 지원키 위해 각 교육지원청별 최소 5차례 학생인권연수를 추진한다.

또한 2020년 교육지원청 별 학생참여위원회 활동 보고서를 교육감과 교육장에게 제출, 학생관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참여위원회활동 성과에 따라 향후 초등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참여위원회를 확대해 학생 스스로 학생인권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학생인권 실현 및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학생인권 관련 회복적 인권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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