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9일부터 2월 4일까지 민관 합동 시설물 내진보강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추진한 내진보강 시설물 35개소와 내진성능평가 완료 시설물 266개소가 대상이다.

도는 설계도서 검토와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보강이 미흡한 경우 해당 부서와 시·군에 즉시 대책 마련 등 보완을 요구해 시설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주민이 편안한 자연재난 안전지대 조성’을 위해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기준이 1988년 도입된 이후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 매년 세부 집행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내진보강예산으로 223억 원(도비 58억, 시군비 165억)을 확보해 내진성능평가 용역 114개소, 내진보강공사 59개소를 추진함으로써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54.6%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진대피 훈련을 시행해 지진으로부터 도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