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에 마스크지급 긴급대책회의 열어

정읍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영·유아들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급한다.

시는 또 시청을 비롯 23개 읍면동과 박물관, 도서관, 역과 터미널 등 공공시설에도 마스크를 비치 했다.

29일 시는 전염 확산,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로당과 유치원에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마스크 긴급 배부 조치는 선제적 대응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확보하고 우한폐렴 확산을 막겠다는 것.

시는 더 나아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적 취약계층인 택시와 버스기사, 외국인을 상대하는 통역사 등에 대한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또 외국인 특히 중국 국적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대학생과 기업체와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설 연휴기간 동선과 미등록 소재 파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감염증 방역 대책반을 구성하고 설 연휴 기간을 포함,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읍아산병원에 선별 진료소 지정했다.

시는 또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와 각급 의료기관에 폐렴환자 및 호흡기 이상 증세 진료 시 해외 여행력 확인과 환자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정읍시에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2천814명으로 이중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는 모두 4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중국 춘절후 재입국하는 중국인들의 현황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마른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났을 경우 보건소(☏539-6111~4) 또는 1339 콜센터로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