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문화발전위 제작 지원
최무성 주연··· 내달부터 촬영

전주영화문화발전위원회에서 제작 지원하는 영화 ‘휴가’(감독 백정민)가 2월 1일 전주에서 크랭크인한다.

퇴역한 아빠 경민과 딸인 선주가 휴가를 가기 전 겪게 되는 역사에 대한 아픈 이야기로 미스터리 심리극으로 아빠역에는 충무로의 대표 배우 최무성씨가 맡았으며, 아픈 역사를 품고 사는 현창역에는 연기파 김현균씨, 경민 딸에는 신예 김규남씨가 열연 한다.

메가폰을 잡은 백정민 감독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운영팀장을 역임했으며, 전주 출신감독으로 단편영화 ‘산다’, ‘1972,귀한이네’, ‘그의 노래-애심’ 장편 영화로는 ‘위도’, ‘대전에서 날개를 달다’를 감독했다.

백 감독은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다양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과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았었다.

백정민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오랜만에 지역에서 작업을 하게 돼 설렌다” 며 연출 각오를 밝히고, “영화를 관람 한 후 본 사건으로 인해 가족과 이웃에게 입힌 상처를 다시 한 번 바라보고, 그날을 부정하는 자들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휴가’의 제작진은 전주대 한승룡교수가 시나리오 자문으로 참여하고 대부분의 스태프와 배우가 전주 인력으로 지역영화영상인력 활용에도 큰 의미가 있으며, 로케이션 전주를 잘 알릴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영화는 2월1일부터 3일까지 전주 중노송동 일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 건지산, 전주 평화동 아파트 단지와 광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내년 국내 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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