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건조한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한다.

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군청(산림공원과)과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여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10명을 산불발생 취약지에 분산 배치하여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하여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백련산 등 관내 주요지점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하여 산불감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불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행위를 적극 차단한다.

이를 위해 산불조심 깃발·현수막과 마을회관에 산불예방 홍보판을 설치하여 소각행위의 위험성을 홍보함은 물론 소각행위 취약시간에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소각행위자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산불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다”며 “우리 지역에서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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