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감시대상자 83명
도 24시간비상근무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도내에서는 주춤한 모양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도내에서는 주춤한 모양새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도내에서는 6명의 의심 환자가 나왔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2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중국 우항공항발 입국자 명단을 받아본 뒤 전수감시를 진행하던 과정에 기침과 발열,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던 30대 A씨를 파악했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 업무차 중국 우한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입원격리병상이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 날 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검사에 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격리 조치도 해제됐다.

도 보건당국은 1차 검사를 실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가벼운 폐렴 증상이 있어 추가로 2차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현재 전북지역 능동감시 대상자는 우한 공항을 통한 입국자 22명, 중국 어학연수 귀국자 57명, 국내 두 번째 환자 일상접촉자 4명 등 모두 83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두 차례 유선으로 건강 상태와 체온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별다른 이상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24시간 비상 근무체계 속에 보건당국,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해 협조해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면서 “도민들도 개인위생을 비롯한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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