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소-드론-금융 4대전략
지역기업최우선-스마트시티 등

전주시가 올해 수소와 탄소, 드론, 금융 등 전주형 4대 미래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전주경제를 키워나간다.

또한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해 전주경제에 활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30일 신성장경제국의 신년브리핑을 통해 4대 추진전략으로 ▲4대 미래먹거리 산업 고도화 ▲청년창업 생태계 확대 ▲지역기업 최우선 지원 및 서민경제 지원 강화로 살맛나는 경제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다.

먼저 시는 그간 발 빠르게 선점한 현 정부 주력산업인 수소산업과 탄소산업, 드론산업,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금융산업을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의 경우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전주·완주가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수소에너지 생산과 운송·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탄소산업 분야의 경우 탄소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 및 탄소복합재 시장규모 확대를 위한 상용화에 매진키로 했다.

2024년까지 총 1770억원이 투입되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2022년까지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기반 구축과 함께 탄소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 사업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FAI(국제항공연맹)의 드론축구 규정 정식 채택과 FAI 월드 드론마스터즈 국제대회를 개최한 여세를 몰아 올해의 경우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개최를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 수립 등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금융도시 지정과 연기금 중심의 세계적인 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올해는 전주형 경제정책 추진으로 기업이 오고 사람이 모이는 살맛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4대 산업 고도화로 전주 경제를 키워 세계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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