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이다
  • 양경일
  • 승인 2020.01.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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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는등 초비상이다.

더욱이 우한시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이 6천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어 감염자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는 1월28일 현재 4천572명(사망 106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이 4천515명으로 98.7%이며,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이다.

중국과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는 확진환자 6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격리해제 97명, 검사 중 15명)이다.

신종코로나 감염환자가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도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발표했다. 그 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2개국으로 퍼져나가 8천300여명을 감염시켰고, 770여명이 죽음으로 연결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2015년 중동지역에서 발생해 27개국 2천500여명이 감염되어 이 중 850여명이 사망했다. 두 전염병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병원체였다.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수산시장내 상인들이 토끼나 뱀등 야생동물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감염된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89.1%,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77.5%,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50%,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40% 정도 유사성을 갖고 있어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 다양한 변이와 복제능력 때문이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리보핵산, DNA와 함께 유전정보의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의 일종) 바이러스는 한 번 사람의 몸에 침투되면 지속적인 변이를 거쳐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3차 감염이 가능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 몸은 스스로 방어할 수 없게 되고, 의료진은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염되거나, 환자와의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국민 감염예방 행동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최근 독감과 A형 간염 등이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차원에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와 옷소매로 기침예절을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해 볼 때 감염병 예방관리는 선제적인 대응과 개인위생관리가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유증상자는 자발적인 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국에서 귀국했을 경우는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하고 우한시에서 제 3국을 통해 입국한 자도 일정기간 동안 철저한 추적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확진검사법을 마련하고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까지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해 확진환자 분류 신설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시켰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국민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감염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씻기 실천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우리 모두 함께 철저히 준수해 할 것이다.

/양경일 다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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