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교원을 비롯해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정읍교육계획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교육 시작을 알리는 이날 설명회는 ‘민주시민의 숨결로 학교자치를 열어가는 정읍교육’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동학농민의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땅에서 학교자치의 고장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또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배우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정읍 인간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들의 참된 학력을 위한 샘솟는 배움,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경험하여 자라는 실천하는 민주시민, 평등정신을 키우는 보편적 교육복지, 소외와 차별이 없는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샘골 교육공동체 등을 기본 방향으로 올해 교육을 안내했다.

김수봉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적정한 교육 지원을 교육 지표로 삼고, 소통과 협력의 문화 조성으로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원칙을 고수하면서, 방법 면에서는 유연한 실사구시의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정읍교육 계획을 집대성한 동영상 시청에 이어 동신초등학교 학부모 11명으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의 신명나는 공연 등이 어울러져 희망찬 정읍교육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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