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이 KEB하나은행과 ‘소상공인 등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쉽사리 살아나지 않는 대내외 경기 여건에 심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추진됐다.

전북신보는 이를 통해 조성된 6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5배 규모인 총 90억원의 ‘하나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소상공인 동반성장 협약보증(이하 협약보증)’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등급 7등급 이상(1~7등급)의 소상공인,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이다.

보증 규모는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며, 일반 신용대출보다 우대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잇따른 악재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보증수수료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0.8%로 낮췄다.

보증 신청은 전북신보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보(☎ 230-3333) 또는 하나은행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무 이사장은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감까지 엄습하면서 지역경제가 더욱 경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보증 지원이 여러 악재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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