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회장 취임식 연기
개인위생관리 철저당부
스포츠센터 소독제 마련

전북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전북체육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협조요청을 받았다.

협조요청문에는 예방 수칙과 행사 자제, 환자 및 격리자 관련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정강선 회장은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행된 ‘2020년 지방체육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지난 30일 오후4시께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 각 종목단체에 예방행동수칙과 개인 위생관리 등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신속하게 전파했다.

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다음달 중순께 진행 할 예정이었던 정강선 체육회장의 취임식 일정도 취소하고 무기한 연기시켰다.

행사 자제의 경우 각 단체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라는 권고 사항으로 내려왔지만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집단 행사인만큼 혹시 모를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이다.

아울러 전북스포츠과학센터도 각 종목의 많은 선수들이 센터를 찾는 만큼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을 구입,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강선 체육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체육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 등 모든 체육인들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 매뉴얼을 준수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