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수제품 시범구매
전년비 200억 상향 2천억 투입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성능인증 규모와 시범구매 금액이 확대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제품 성능인증 규모를 지난해 366개에서 올해 4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기 우수제품 시범 구매 역시 지난해보다 200억원 이상 상향 조정해 2천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중기부는 현재 우수 기술을 제품화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성능인증과 시범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성능인증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성능 검사를 통해 해당 제품의 성능을 확인한 뒤 이를 공공기관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중기부가 공공기관에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도 있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는 성능인증 등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을 선정하고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로, 2018년에 새로 도입됐다.

이는 성능인증 확대에 그치지 않고 우수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 성능인증을 받고도 창업기업과 납품실적이 미미해 조달시장 진출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지원책이다.

 중기부는 올해 참여기관을 늘려 수요시장을 추가로 확대해 규모를 2천억원 이상으로 확대, 이달부터 5차례에 걸쳐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능인증 및 시범구매제도 신청은 ‘공공구매 종합정보망(www.smpp.go.kr)’을 통해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성능인증과 시범구매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초기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시범구매 선정제품 중 소비재 제품의 경우 조달시장 외 공영홈쇼핑, 정책매장 등과 연계해 민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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