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379회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3일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집행부가 감염증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 할 수 있도록 2월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는 등 집행부와 유기적 공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군산·남원 의료원 등의 업무보고는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실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집행부와 예정됐던 전체의원 및 상임위원회 오찬 간담회도 모두 취소했다” 말했다.

감염 전파를 위해 도민들의 본회의 참관과 홍보관 견학은 임시 중단하고 청사내에서 다중이 모이는 세미나 개최, 시설 대관 등도 당분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북도의회 신종 코로나 비상대책본부는 의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으로 구성됐다.

도의회 비상대책본부는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기적인 점검 등 4개 조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감영즘 관련 정책검토와 집행부 지원, 대도민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한편 송 의장은 해외출장과 관련, “오래전에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안 나가는 게 좋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전북도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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