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개인택시조합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년간 한옥콜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063-221-1111)를 KT가 자회사에 사용 권한을 넘겨 줘 영세 개인택시사업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10년간 사용한 고객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KT의 자회사가 사용하도록 뺏어서 넘겨준다면 한옥콜 회원 1700여명의 생존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는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063-221-1111 번호는 KT명의의 번호로 사업조기 활성화를 위해 혜택 차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일체의 권리는 당사에 있다”며 “KT그룹사인 오토피온 장비를 이용하는 파트너사에 번호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옥콜은 지난 2011년 5월 전주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전주 최초의 브랜드택시로 출범했고 시스템 구축사업자로 KT와 계약을 체결, 063-221-1111 번호를 위탁 사용해 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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