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재 도의원 임시회 5분 발언

제품구입 최하위 조례제정절실

전북도의회 김이재(민주당.전주4)의원은 3일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와 공공기관이 공공구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구매 확대가 자생력이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황을 개선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건전한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에도 자생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입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에 이어 최하위권인 16위다.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제품 구매 비율도 0.77%밖에 되지 않아 서울 8.66%, 제주 7.96%와 비교된다.

대조적으로 전북교육청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1위다.

김 의원은 “같은 전북인데 두 기관이 이렇게 각기 다른 실적을 보인 이유는 관계 공무원들의 관심과 단체장의 의지”라며 “전남은 공공구매를 3% 이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조례로 명시했다”고 지적혔다.

또 전남은 공공기관의 업무평가 항목에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북도 역시 조례로 의무구매 강행규정을 둬야 한다”며 “공공기관 업무평가 항목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반영하는 등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규정이 절실하다”고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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