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유능한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농업인 복지시책을 발굴 확대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인 복지시책 발굴과 확대를 위해 삼락농정위원회 분과 회의, 분과포럼, 농업인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벌였다.

그 결과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면서 총 10개 사업 20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농촌지역 1천880개 마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건강관리 의료 보조기구 구입을 위해 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농번기 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등 3개 사업은 확대하며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등 6개 사업은 계속 지원한다.

또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200% 늘어난 1천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품목도 농작업대에서 고추 수확차, 이동식 충전분무기, 충전 운반차 등 4종으로 늘어난다.

김영민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령화로 미래 농업인력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농촌 복지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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