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정비사업 심의위 통과
28층 규모 주상복합 승인
진출입로 조정 하반기 착공

‘익산 동부시장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동부시장 재건축 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장건물 철거 이후 17년 간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해당 사업이 전북도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 동부시장 재건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익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었던 동부시장은 재난위험시설 D급 판정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소기업청의 시장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계획이 수립됐지만 토지분쟁 등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토지소유권을 확보한 새로운 사업시행사와 동부시장 재건축조합이 사업계획을 정비, 지난 2018년 도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

도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는 2차례 부결 끝에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 사업추진계획을 승인했다.

익산시와 시행사, 조합이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진·출입로를 조정함으로써 최종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 및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번에 통과된 동부시장 변경 사업계획은 지하1∼4층 주차장, 지상 1∼2층 판매시설, 지상 3∼28층 공동주택 284세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미관 정비는 물론 인근 상권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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