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소독과 통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최근 경기(문산천)와 경남(낙동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고 유럽과 대만, 중국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철새도래지(동진강, 고부천 등)와 주변 도로 소독을 위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 4대를 동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의 진입 통제를 위해 초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드론을 투입, 소독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방역취약지역까지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시행되는 오리 사육 제한을 지난해 22호에 40만 수(12억 원)에서 올해 33호에 60만 수(16억 원)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CCTV 등 방역 인프라 구축과 차단 방역 시설 보강에 5억 원을 투입, 방역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모든 가금 농가는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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