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 신년기획 #5 전북도립문학관

계간 '전북문학관리뷰' 발간
문학광장-월1회 인문학강좌
운영··· 지역문인육필시화전
하반기 진행 문학관 활성화

전북도립문학관은 2020년을 ‘문학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열어가는 문학관’으로 정하고 주요업무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작가의 삶과 창작 산실의 궤적을 보유하고 문인창작활동과 상호교류의 구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도민의 문화지적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향수 공간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계간 ‘전북문학관 리뷰’를 발간한다.

홍보 위주 편집보다 문단의 개선점 등을 반영해 전북문단의 정론지를 지향할 예정이다.

그동안 4면이던 것을 8면으로 확대해 500부를 발간하고, 홍보나 실적 위주 편집보다는 인문학 지면 강좌를 마련해 도민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인문교양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문학광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1회 문예창작 인문학강좌를 진행하고 강좌문집인 ‘인문학의 향기 3’를 제작 발간한다.

지난해에는 18개 강좌를 운영해 759명의 도민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월 2회 문예창작 교육과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내용의 강좌를 제공해 폭넓은 인문교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관과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복한문화 강좌를 개발할 방침이다.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의 소중함과 효도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가족사랑 편지쓰기’ 대회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211명이 참여해 1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역시 ‘가족사랑’을 주제로 12편을 선정해 부모와 자년 간 주고받는 사랑의 편지가 물씬 쏟아질 예정이다.

문화기부를 통해 문화소외 주민에게 문학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학관’도 개최된다.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시화전과 도서 나눔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학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행복나라 요양병원’, 12월 ‘효사랑 가족요양병원’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올해 역시 6월과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지역문인 육필 시화전’이 개최된다.

문인 육필 시화 전시를 통해 작가에 대한 이해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명사들 참여로 문학관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사업은 문인육필 전시 작품집 400부도 제작돼 문학관 방문객들에게 배포된다.

‘전북문학관 시낭송 페스티벌’은 올해 10월 열릴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은목서 향기 날리는 날 축제로 문학관 활성화를 노리는 이 페스티벌은 10월 시낭송, 예술공연, 플리마켓,보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12월에는 한국문학의 메카가 전북임을 알리고 전북문학의 인식을 도모하는 ‘전북사랑 문학축제’도 개최된다.

인문학 특강, 예술공연, 자료집 제작, 시화전, 책 제작 보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북문학의 발전과 문인의 창작의욕을 제공하고, 전북문학관 홍보의 장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문학관 류희옥 관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북이 한국문학의 메카임을 알리는 사업들이 진행되는 만큼 전북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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