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취소키로 했다.

우석대학교는 지난 3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진천캠퍼스 학위수여식과 24일 전주캠퍼스 학위수여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또 27일 전주캠퍼스 입학식과 28일 진천캠퍼스 입학식도 전면 취소하고 신입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OT는 학과별로 진행키로 했다.

현재 우석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667명(학부 115명, 대학원 475명, 어학연수 77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서 온 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석대는 완주군보건소와 연계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아직은 이상 증세를 보인 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대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 완주군과 완주군보건소, 완주경찰서와 학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개강을 앞두고 완주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생활관에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호관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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