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 활력화 역할 필요
농진청-농수산대 등 인력 절실
원예산업-생물화학-산림조경
3개학과 산학관 맞춤 인력 양성
산업체 전문가 실무교육 멘토
자격증-외국어-NCS교육 추진
취업캠프-진로인성교육 훈련
미취업 졸업자 멘토제 사후관리
혁신도시이전기관 인력 대비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단장 안병철)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맞춤형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도내 농업생명과학분야 기관 및 기업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효율적인 인력 양성이라는 사업단의 취지가 산업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전북은 현재 농생명 수도의 농촌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 활력화를 지향하고 있어 농업생명과학커플링사업단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5개)과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 대학 등의 소요인력, 김제 씨드밸리 등 농업생명과학 분야에 인력은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유관 기관과 기업체도 증가하고 있어 그 소요인력에 대비한 인력양성 사업이 시급하다.

이에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은 원예산업학과와 생물환경화학과 산림조경학과 등 3개 학과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생명과학분야 기본 소양과 산·학·관·연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대학에 연계전공 ‘농업생명과학’를 운영하며 모든 학과의 재학생들에게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하는 농업생명 관련 기관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인력들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은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미나와 워크숍, 과제협력연구, 현장 애로기술 해소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산업체 전문가들 역시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의 실무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참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도하는 멘토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계는 농생명과학분야 국가기관이 요구하는 필요인력을 충족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능동적인 마인드를 고취시켜 나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턴제를 통한 현장 실습 강화와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지향하면서 맞춤형 교육과정인 자격증 지원과 외국어 특성화교육, NCS교육 등을 추진하면서 감성적 교육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캠프(1박2일)를 진행, 취업을 앞두고 파워프레젠테이션과 이미지메이킹, 취업정보 수집, 네트워크구축, 이력서 첨삭, 실전 모의면접도 전수해 주고 있다.

진로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취업대비 직장예절과 의사소통의 방법, 공동체 의식 함양, 자아정체성과 책임의식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고, 인성캠프(1박2일)로 타인과 관계 맺는 훈련도 진행중이다.

실제, 지난해 11월에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원광대 농생명커플링사업단 참여학생과 농식품융합대학 재학생들은 인성캠프 프로그램 일환으로 백김치 담그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어진 취업캠프에는 기업·직무 분석과 자기소개서 면접 대본 등을 작성하며, 취업 실무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원광대 농생명커플링사업단은 커플링사업 전담직원과 학과 취업전담교수를 통한 지속적 사후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제도 시행하고, 교내 취업지원팀과 연계해 미취업 졸업자에게 취업캠프, 토익강의 등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의 운영체계는 투트랙이다.

하나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농업생명관련 기관 중심의 인력양성과 또 하나는 참여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농업생명과학 전공을 신설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기관들을 대비하고, 커플링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의 기회를 제공, 경쟁력 있는 농업생명과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병철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장은 “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시스템으로 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인력양성과 수요에 부응한 인력 공급 등은 결국 전북지역 인구 유출을 줄여나가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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