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인근 해안가에서 최근 3년 동안 16건의 추락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안해안경찰서에 따르면 해안가 사고는 3년간 전체 81건이며 이중 추락사고는 20%에 해당하는 16건(사망 2명)이었다.

유형 별로 보면 실족 추락과 차량 추락이 각각 5건, 4건 등이고 사고는 항·포구와 갯바위, 해수욕장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개인 부주의, 음주 등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안해경은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 위험알림판과 안전펜스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또 민·관 합동으로 1년에 2차례 사고 다발 지역에서 위험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추락사고는 대부분 안전의식이 부족해 발생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세워 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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