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 면접 10% 등 합산
경쟁치열 지역 영향력 커져
후보 긴장고조 결과에 촉각
전주병-군산은 13일 진행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부터 4.15 총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되는 면접은 오는 13일까지 예정돼 있다.

전북 지역 면접 참석자 18명은 10일 면접이 실시되고 13일에는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예비후보 등 원외 단수 지역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는 지난 5일까지 실시된 당선가능성 여론조사(40%)와 함께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능력(10%), 도덕성(15%), 면접(10%) 등이 합산돼 정해진다.

면접 비중은 10%이지만, 후보 경선이 치열한 지역은 근소한 점수 차이가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면접은 후보 1인당 3분에서 5분 정도 주어지고 자기소개 및 공관위원과의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전북은 전주병과 군산을 제외하곤 대부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면접 심사를 통해 예비후보간 유불리가 명확히 드러날 지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도내 몇 선거구는 예비후보간 경쟁이 치열해 지역내 긴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고발 등의 법적 논란은 물론 흑색선전도 적지 않다는 것.

또 검찰로부터 청와대의 울산시장 개입 의혹 논란에 휩싸인 한병도 전 의원(익산을)에 대한 중앙 및 지역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외 단수인 전주병, 군산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경우에는 전략공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 역시 면접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전북의 10일 면접 일정은 다음과 같다.

복수 경합지역의 경우 △전주갑=(오전 11시52분) 김금옥, 김윤덕 △전주을=(오후 1시) 이덕춘, 이상직, 최형재 △익산갑=(오후 1시15분) 김수흥, 이춘석 △익산을=(오후 1시25분) 김성중, 한병도 △정읍고창=(오후 1시35분) 고종윤, 권희철, 윤준병 △남원임실순창=(오후1시50분) 박희승, 이강래 △김제부안=(오후 2시) 김춘진, 이원택 △완주진안무주장수=(오후 2시12분) 안호영, 유희태 예비후보 등이며 13일에는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예비후보가 면접한다.

범전북 출신 중 수도권의 단수 면접자는 원내 단수가 안규백, 박용진, 진선미, 홍영표 의원 그리고 원외 단수는 진성준 예비후보 등이다.

한편 민주당의 면접 일정은 9일 경기(79명) 지역이 진행됐고 10일에 경기(22명), 전북(18명), 전남(36명), 광주(17명), 인천(7명) 그리고 11일 서울(34명), 충북(17명), 충남(14명), 경북(8명), 대구(6명), 대전(12명) 등이다.

12일에는 서울(24명), 울산(18명), 제주(2명), 경남(24명), 강원(15명), 부산(20명) 그리고 13일에는 원외 단수 (36명), 원내 단수(64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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