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간 5억3천만원 모금
각계각층 나눔손길 훈훈

정읍시가‘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5억3천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73일간 모금된 성금으로 이는 목표액 3억9천만원 대비 134%를 달성한 성과이다.

캠페인은 이웃사랑을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이번 캠페인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기업, 단체들이 동참했고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모은 돈을 기부한 어르신과 저금통에 모아 둔 용돈을 기부한 아이들, 시상금을 기부한 농민 등 각자의 사연과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

또 희망 박스와 김치, 돼지고기, 쌀,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전달하는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사회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사용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과 위기가구에 긴급지원하고 월동난방비 지원 등 14개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경기 불황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신 시민과 기업, 기관·단체 등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앞으로도 나눔의 향기가 널리 퍼져 어려운 이웃들과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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