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소재 무주에코르 공급
전용 44㎡-75㎡ 각각 40세대
전세대 남향 일조량 등 우수
오늘부터 모집공고 게시돼

전북개발공사가 짓는 1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동부권인 무주군에서도 본격화된다.

농어촌 임대주택으로 들어서는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이미 공급을 마친 장수, 임실, 진안 지역 등과 함께 서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10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전북의 동부권인 무주군에 전용면적 44㎡와 75㎡ 각각 40세대씩 총 80세대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농어촌 임대주택은 전라북도로부터 출자 받은 자본금을 바탕으로 농어촌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ㆍ농간 지역 균형 발전,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된 주택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미 장수, 임실, 진안 지역에 총 3개 단지 295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 완료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주 에코르는 무주군 설천면 소재지 주변에 설천면사무소, 설천초ㆍ중ㆍ고교, 설천파출소, 설천공용터미널, 설천면 체육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에게 독립된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 들어선다.

무주 에코르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보증금과 월 임대료)은 전라북도의 자본금 지원과 무주군 재정지원 등을 감안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했으며, 계약 체결시 표준과 전환 중에서 임차인들이 선택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전용면적 44㎡ 공공임대주택의 표준조건은 임대보증금 2천297만4천원에 월 임대료 14만원이고, 전환조건은 임대보증금 4천594만8천원에 월 임대료 7만9천원이다.

또 전용면적 75㎡ 공공임대주택의 표준조건은 임대보증금 4천772만9천원에 월 임대료 24만2천원이며 전환조건은 임대보증금 9천545만7천원에 월 임대료 11만5천원이다.

무주 에코르는 지역적 기후 특성을 감안 단지 내 지하 주차장을 반영해 세대와 직접 연결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통풍과 일조량이 우수한 전세대 남향배치, 친환경 자재 사용,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주민공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또한 무주 에코르는 10년 거주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이 부여되고 10년간 임대 이후 분양전환 시점에서 평가한 감정평가 가격으로 분양전환 되며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어도 중도에 퇴거가 자유로운 주택이다.

무주 에코르 신청자격은 소득, 자동차 보유가격, 부동산 등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청에 관심 있는 무주택 주민들은 11일부터 전북개발공사와 무주군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공고 내용을 사전 확인해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북개발공사 주거복지파트(063-280-7411~7417)로 문의하면 된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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