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협, 소비재-식품기업
B2C 판매 유연 부담 덜어
인플루언서-SNS 마케팅
기법도입-마케팅교육 진행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꺼져가는 전축수출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의 흐름에 따라 최신 온라인 해외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수출 초기 비용을 줄이고 판로개척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11일 무협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기업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현장지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활동 수행,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 등의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북수출 하락세가 둔화된 만큼 이를 가속화시키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추진사업에 적극 반영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전북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방향에 따라 무협 전북본부는 우선, 올해 핵심사업으로 소비재·식품기업 중심의 해외온라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등 소비재나 식품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위생인증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B2C 판매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만큼 규모가 영세하거나 수출을 처음 추진하는 기업에는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규모 판매를 통해 현지인들의 니즈 파악이 쉽고 바이어를 찾을 가능성도 크며, 무엇보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온라인시장이 대세로 이에 입점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업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서 무협 전북본부는 기존의 온라인 입점 지원을 강화해 사후 관리, 즉 입점 이후 실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케팅·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 SNS 마케팅 등 최신 온라인 해외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자 해외전시회 단체참가를 올해도 연 8회 진행키로 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의 효율성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참가기업에 대한 사전 바이어를 발굴을 강화하고 맞춤형 현지상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족 활용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이용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를 적극 홍보해 더 많은 기업이 이용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을 수출규모별, 업종별, 특성별로 세분화해 의견을 모아 각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역 실무 및 해외 마케팅 교육도 이런 의견에 근거해 연 6회 이상 진행함은 물론 무역 애로 현장 조사를 확대하고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역 순회 수출애로 청취 및 상담회를 활성화한다는 세부 사업계획도 마련했다.

이는 수출지원의 최일선에서 기업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이들과의 네트워크 다지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도내 특화산업 발전을 위해 탄소융복합 산업육성에 올해도 힘을 보태고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무협 전북본부 조성대 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된 전북수출의 하락세가 올해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해 상담 및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건의한 내용을 적극 반영,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전북수출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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