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30년이상 명맥이어
소상공인 성공모델 널리알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12일 지난해 4차로 백년가게로 선정된 전주 ‘성미당’과 ‘한벽집’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안남우 청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업체 대표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등 경영애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된 ‘성미당’은 1965년부터 현재까지 3대에 걸쳐 50년 이상 맛과 전통을 유지, 전주시의 7대 비빔밥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지역특산물이며 무엇보다 다른 음식점과 달리 모든 재료를 비벼 놋그룻에 담아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했으며 연령대별 맞춤형 음식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어, ‘한벽집’은 1950년대부터 전주 토박이에게는 민물매운탕으로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2대째 고유의 레시피와 재료를 통해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며 오랜 단골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조리법과 경영비법 등 3대에게 가업승계를 이어가고 있다.

안남우 청장은 “전북에서 30년 이상 같은 업종으로 명맥을 이어나가 백년가게로 선정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요즘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인들이 백년가게를 롤모델로 삼아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성공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상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점업 점포를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총 27곳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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