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44일간 펼쳐진 지리산 겨울축제가 모닥불 캠핑 파티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종료됐다.

특히, 이상 고온과 함께 막판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장애물이 발생했지만 운봉애향회와 함께 남원시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올해 겨울축제는 예년과 달리 기존의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와 함께 눈과 얼음 조형을 중심으로 한 ‘동동동화 축제’를 융합 개최해 겨울축제의 규모화, 전국화를 추진했다.

우수한 지역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규모가 있되 완성도 높은 눈조각을 조성하여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얼음조각과 얼음슬라이드, 눈놀이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얼음시설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겨울축제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복합토피아관에서 펼쳐진 식물탐험대, 유치원업싸이클링 가든, 정원카페, 실내영상놀이 등 허브밸리의 주제성을 가미한 다양한 전시,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축제 만족도가 5점기준 4.15에 이르러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기도 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축제가 운봉애향회와 처음 시도해본 공동 실행체계였다며 큰 행사를 안전하면서도 화합적으로 추진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바래봉 철쭉제에서도 애향회와 함께 축제 경쟁력을 지속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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