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후보자 면접 마무리
군산 신영대-전주병 김성주
지역경제-전북발전 설명
전주권 전략공천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중앙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 면접을 13일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후보자 경선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정가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앙당 안팎에선 전주권 1곳을 포함해 전략공천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전략공천은 선거판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개혁공천의 의미를 담고 있어 긍정적 측면도 강하지만, 기존 당 조직이 분열되면서 본선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앙당의 최종 결정에 정가 시선이 집중된다.

군산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는 13일, 면접에 대해 “군산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와 총선 경쟁력에 대해 충분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면접이 끝난 후, “군산 출마를 포기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출마 이후 사무실을 찾아와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주병 김성주 예비후보는 비교적 차분하게 면접을 치렀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낸 성과 그리고 향후의 정치 및 전북 발전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정동영 현 평화당 대표에게 900여표 차로 석패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근 단수 인사가 있는 지역은 추가로 후보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후보자를 받는다.

중앙당 차원에선 전북보다 타 지역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내에선 특별한 추가 공모, 또는 경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후보자로 거론되던 이들 상당수가 불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한 때 법조계 출신 인사들이 지역 출마 또는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무산됐다는 설이 파다하다.

군산의 경우에도 현역인 김관영 의원(무소속)의 경쟁력이 만만찮아 여권에선 외부 인사 투입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신 예비후보가 이날 면접까지 마치면서 추가 공모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안팎에선 전주권을 포함해 도내에서 일부 전략공천이 시도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전주권의 경우 전북 전체 선거를 위해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는 것.

도내 선거 막판, 민주당의 최대 변수다.

그러나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실시할 경우 당 조직 와해로 인해 본선에 악영향을 줬다는 과거 선례가 많아 중앙당의 전략공천 여부는 매우 신중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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