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형 기업 육성
'온랑니 마케팅 플랫폼' 확대
신남방-북방시장 진출 본격
공유경제기업 육성 지속추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올해 전북수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기초체력 키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과 달리 태생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맞춰진 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기 위한 토대를 닦는 데 초점을 맞춰 전북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16일 경진원에 따르면 도민의 삶터를 일구는 혁신기관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주요업무 방향을 확정,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내외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은 데다 타지역보다 열악한 산업기반으로 외풍에 쉽게 흔들리는 만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통해 전북경제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경진원은 최우선으로 전북수출 재도약을 위해 ‘Born 글로벌 기업’ 육성에 나선다.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겨냥한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꺼져가는 전북수출의 불씨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이전부터 내수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진입이 쉽지 않으며 규모의 한계로 인해 이를 통한 성장 역시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해외시장 공략형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지원 효과가 더욱 크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에 따른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았기에 추진 계획을 세우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만큼 경진원이 이를 위해 그동안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며 쌓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수출 방법을 다변화하고자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확대키로 했다.

이는 소비재 수출에서 효율적인 방법인 데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이를 공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현재 해외시장에서도 온라인시장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집중해 온 신남방·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움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사업은 많지만 정작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은 부족한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기술력이나 제품 경쟁력 등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체력이 부족해 위축된 경기에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이 위기를 견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특히 이는 ‘창업 생태계’ 강화와도 맞물리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전국적으로 사회적·공유경제 선도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공유경제 기업 육성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조지훈 원장이 취임한 뒤 지난 1년간 학습하는 조직 문화 조성에 집중하며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 이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 사업 추진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낸 만큼 올해도 이를 이어가 조직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지훈 원장은 “대내외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해서 이를 극복하고자 수출 활성화와 기업의 체력 강화 등 그동안 다져온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터미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집중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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