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은3-동1 획득 총점 3,363점
권상현 3관왕 단체전 육성 절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금3, 은3, 동1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363점으로 종합9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 전북은 6개 종목 총6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전북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한 권상현이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임준범 역시 값진 은메달을 전북에 안겼고,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바이애슬론은 종목 종합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대회 동메달 1개로 부진했던 빙상 김윤희는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김아라도 동메달 1개를 전북에 안겼다.

전북은 이번 대회 종합9위로 지난 대회보다 두 단계 하락한 순위를 기록했다.

대회 3관왕으로 1,236점을 획득했던 노르딕스키 이도연 선수가 도쿄패럴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강화훈련 참여로 불출전하며 종합득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또 단체종목 아이스하키팀 우수선수 두 명이 타시도 이적과 직장취업문제로 팀을 떠났고, 대진불운까지 겹쳐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성적하락의 요인이 되었다.

이번 대회 결과 향후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단체전 집중 육성이 절실하며, 개인종목에서도 장애유형별 신인(유망)선수 발굴·육성이 필요함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상시 훈련 환경 조성, 지속적 장비 지원, 전문지도자 배치 등이 동반되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북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동계종목의 특성상 어려운 훈련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의 집중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를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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