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은 농협중앙회의 방역 및 예방수칙에 따라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축소하기 위해 조합원과 영농회 담당직원이 1대1로 만나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 수렴하며 2019년도 사업추진 결과와 2020년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로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협 좌담회가 개최되면 영농회별 마을회관에 조합원과 임직원이 가득하게 둘러앉아 출자 및 이용고 배당금을 현금으로 받고, 결산소식지를 보며 농협사업 설명 및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하던 좌담회가 코로나19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 풍경이 바뀌었다.

올해는 결산소식지는 전 조합원에게 개별 우편발송을 통해 전달하고, 출자 및 이용고 배당금은 조합원별 본인 명의 통장에 계좌입금을 통해 전달했으며, 조합원별 환원비료는 영농회별 직배송을 했으며, 영농자재지원은 카드 형태로 전달하고 있다.

박기열 조합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느 때보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이때, 안전한 영농생활을 위해 고심 끝에 1대1 좌담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감염증 확산 위기상황 종료시까지 불요불급한 행사는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또 “남원농협은 이에 위축되지 않고 농업인 생산기반 및 경영 안정을 위해 영농자재 구매카드를 1인당 15만원씩 10억9천4백만원을 전 조합원에게 지원하고, 2020년12월31일까지 조합원 본인 및 경작하는데 필요한 농약, 멀칭필름을 15% 할인판매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실천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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