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어 경제부처 보고
거듭 언급하며 상생노력 감사
전주넘어 전국급속확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이어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주발(發) 착한 임대운동에 대해 거듭 찬사를 보내며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지금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떨어진 관광업체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은 점포 임대료”라며 “범정부적인 강력한 지원과 함께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도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 글에 이어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공식적으로 거듭 언급하며 찬사를 보냈다는 것은 공동체 회복으로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전주발(發) 상생실험인 착한 임대운동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생될 수 있는 경제와 사회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이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세계와의 승부를 펼치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에서 시작된 상생실험인 착한 임대운동이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착한 임대인을 위한 후속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착한 임대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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