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직격탄 맞아
도-중기청 등 합동회의갖고
경영자금-세제혜택등 요청
송지사 시장등 소비 힘쓸것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 유관기관 12곳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상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전북관광협회 등 경제단체?기업 8곳 등 경제분야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분야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전북도 제공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 유관기관 12곳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상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전북관광협회 등 경제단체?기업 8곳 등 경제분야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분야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단체 등과 머리를 맞댔다.

송하진 도지사는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분야 기관단체장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유기적인 소통에 협력키로 했다.

도와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소상공인 피해신고접수 사항을 공유하고, 유형별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도내 유관기관, 경제단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주요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밝히며 세제 지원과 마스크 공급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주고용노동지청 등 유관기관은 정부의 정책자금과 실업급여 제도를 안내했고, 자금이 필요한 피해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소상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자금난이 어려운 업체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지방세 유예 등 세제혜택 지원과 마스크·손소독제를 원활히 공급해주길 건의했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도민들이 마스크 등 방역제품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내 제조·유통업체에 대해 지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심리 해소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별자금도 투입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관광업계를 포함한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긴급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2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50억원 증액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 재정 신속집행과 지방세제 혜택지원 등을 통해 소비진작을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온라인마케팅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책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에 나가고 전통시장 현장방문 등 소비진작에도 힘쓰겠다”면서 “과거 어려움을 극복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관기관, 경제단체, 기업, 도민 모두가 힘을 내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 유관기관 12곳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상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전북관광협회 등이 참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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