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원광대 등 공동참여
기술교류 공동연구회 발족
데이터 3법 시행 사전 준비
공단 분석센터 구축 등 추진

국민연금공단이 ‘데이터 3법 시행’에 발맞춰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공단은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ㆍ관ㆍ학의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를 발족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8월께 시행되는 데이터 3법에 대비해 빅데이터의 전략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내 민간ㆍ공공ㆍ학계 상호간 데이터 관련 교류와 협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이다.

빅데이터 산업 육성 및 데이터 이용에 대한 규제 관련 법률이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법률은 추가 정보의 결합 없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안전하게 처리된 가명정보 도입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17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국민연금 본부에서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 발족 행사 및 업무협약 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와 박현숙 전라북도 정보화총괄과장, 최준범 전주시 스마트시티과장, 박광진 전북 ICT 융합발전포럼 회장, 송문규 원광대 LINC+ 사업단장, 참여 IT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는 공단을 비롯해 지자체(전북도ㆍ전주시), 전북 ICT 융합발전포럼, 원광대학교(LINC+사업단)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공단과 전북 ICT 융합발전포럼은 지역 내 빅데이터 활성화 관련 기업과 학계 등 데이터 활용을 선도한다.

전북도ㆍ전주시는 빅데이터 관련 정책과 기술연구 수행, 원광대학교(LINC+사업단)는 연구회 운영 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정책지원,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확대, 데이터 품질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상 내역을 보면 지역산업 위기대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2019)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대회 스마트 빅데이터상 수상(2019), 행안부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선정(2018) 등이다.

올해에도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분석모형 개발, 데이터 3법 시행에 대비한 공단 데이터 관리정책 등 정비, 데이터 품질과 보안강화 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7월까지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 ICT R&D센터 내에 ‘빅데이터 혁신 분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혁신 분석센터’는 민간기업ㆍ학계ㆍ주민에게 개방돼 실제로 데이터 분석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데이터 중심의 대국민 혁신 촉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 3법 시행에 따라 ‘21세기 새로운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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