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진영별 통합 속도 극과 극
야권 진영별 통합 속도 극과 극
  • 김일현
  • 승인 2020.02.1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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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권 113석 미래통합당 출범
호남 야3당 민주통합의원 모임
손학규 빠진 제3정당 출범 예상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이언주 의원, 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이언주 의원, 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통합이 진영 별로 속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우는 보수권은 17일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키고 총선에 본격 대비했다.

그러나 진보중도권 특히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3당은 당초 17일 통합을 선언키로 했지만 차질이 발생했다.

보수권의 중심인 구 자유한국당은 이날 새보수당, 전진당 등과 함께 ‘미래통합당’을 출범시켰다.

통합당의 대표를 맡은 황교안 대표는 “통합당이 민생경제의 최전방으로 나서 정권심판과 민생회복의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신임 최고위원회에는 자유한국당 출신이 아닌 원희룡 제주지사,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국회의원, 김원선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

전주을의 정운천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아닌 이 당의 위성정당으로 분류되는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미래통합당 출범에 따라 국회 제1, 2정당의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23석, 미래통합당이 113석이 됐다.

보수권이 대통합에 나선 반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의 1차통합은 여전히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퇴진을 거부하면서 일단 3당 소속 국회의원과 일부 무소속 의원이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내에선 민주평화당 정동영, 조배숙, 김광수 의원과 대안신당 유성엽, 김종회 의원 그리고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 등이 참여한다.

3당 의원 21명은 17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교섭단체 명칭은 ‘민주통합의원모임’으로 정했다.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는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3당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빠진 상황에서 제3지대 정당을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통합의원모임’에는 호남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호남권 선거가 ‘민주당 대 인물론’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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