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임실읍 시가지에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에 대한 전지작업을 실시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은행나무 가로수 169주에 대한 전지작업을 시행 중 이다.

군은 이번 전지작업을 통해 도로변 상가간판과 교통표지판 가림, 상가건물 접촉 등 각종 민원해소는 물론 수목의 생육환경개선과 수형조절 등 도시미관도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마다 가을철만 되면 낙화된 은행나무 열매 냄새로 인해 발생하던 통행객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번거로운 낙엽청소와 낙화된 열매 악취로 타 지자체에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은행나무를 교체하거나 제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군은 은행나무 가로수는 열섬효과 완화, 각종 공해와 추위에도 강해 공기정화 등 가로수로서의 기능이 탁월하다며 보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임실군의 군목이기도 한 은행나무는 열매의 고장인 임실군을 상징하며 무한한 잠재력과 번영을 나타내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뛰어나다.

군은 경관관리원을 활용하여 가로수와 화단의 전지·전정을 포함, 교통표지,장애·영농·통행에 불편을 끼치는 가지 정리작업을 실시해 수목에 대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가로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경관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녹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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