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철도역사 상생발전
협력사업 발굴-문화교류키로

익산시가 러시아 대륙철도 관문인 하바롭스크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는 18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유라시아 철도역사로써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문화·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상호 협력에 대한 의지를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바롭스크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의 행정 중심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교차지점이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객뿐만 아니라 유럽풍의 아름다운 도심 경관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은 “대한민국 철도교통 및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시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상생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바롭스크시와의 협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몽골, 중국, 유럽의 대륙철도 거점 도시들과 철도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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