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보전협력금 공모 선정
4억5천만원 투입 66,742㎡규모
독미나리 서식지 마련등 힘써

부안군은 환경부에서 추진한 2020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위태로운 생존 : 심성제 독미나리 개체군 보전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인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개발사업자 또는 납부자로부터 반환동의를 얻은 사업대행자가 협력금을 활용해 훼손된 자연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동진면 내기리 심성제 일원 6만 6742㎡에 총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독미나리 개체군 이식 및 보전, 철새를 위한 개방수면 조성, 생태교육 및 관찰시설물 설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심성제 내 수생식물을 제거해 독미나리 서식공간을 마련하고 심성제 주변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독미나리를 이식할 계획이며 모니터링 시설 설치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독미나리 개체군 보전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멸종위기종인 독미나리 보전과 주변지역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육화되는 습지의 개선으로 생물다양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스러웠던 심성제에 독미나리 보전지역을 만들고 생태교육 및 관찰데크 등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 생태기능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심성제에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나고 철새가 다시 찾아와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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