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유권자 4만3천명
민주당 4선 이만수 등 5명
무소속 박이섭-이대우등록
2석놓고 민주-무소속 경쟁

나종대, 문지윤, 이만수, 최창호, 한종현, 박이섭, 이대우
나종대, 문지윤, 이만수, 최창호, 한종현, 박이섭, 이대우

오는 4월 15일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군산지역은 이날 함께 치러질 바선거구 기초의원(시의원) 재보궐선거가 총선 못지않게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송동을 단일 선거구로 둔 바선거구는 5만6,000여명의 인구가 밀집돼 있으며, 이 가운데 유권자는 4만3,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선거구는 지난해 학력위조로 자진사퇴한 A의원과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B의원의 자격상실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이처럼 두 명이 의원직에서 물러나자 지난해부터 해당 자리를 두고 여러 사람들이 눈치를 보며 입질을 해왔다.

18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7명으로,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명, 나머지 2명은 무소속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나종대(53) 영진건축자재백화점 대표와 문지윤(34) 주부, 이만수(67) 정당인, 최창호(47) 정당인, 한종현(47) 엔제리너스 은파유원지점 대표 등 5명이다.

또한 무소속 예비후보에는 박이섭(64) 자영업, 이대우(39) 에스엠알오 대표 등 2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 나종대 예비후보는 군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군산경제활성화 특별위원장과 민주평통군산시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문지윤 예비후보는 군산여고를 졸업하고, 현재 군산시 청년지원창업센터 청년뜰 운영위원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만수 예비후보는 경희대 법률학과를 졸업했으며, 군산시의회 4선(제1~4대) 의원으로 시의장(4대 전반기)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군산정의시민연대 대표다.

최창호 예비후보는 전북대 무역학과 박사과정(1학년)에 재학 중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 위원과 민주당 전북도당 군산중소기업R&D지원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종현 예비후보는 강남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군산시민경찰연합회장과 군산서흥중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이섭 예비후보는 호원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군산시의회 재선(제1~2대)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어 이대우 예비후보는 호원대 디지털경영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정책특별위원장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군산지역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경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두 명의 후보를 가려내게 되면 결과적으로 바선거구 재보궐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참여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역이 민주당 텃밭이라고 해도 시의원 선거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후보에 대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며 “바선거구 재보궐선거도 총선처럼 민주당과 무소속 싸움으로 치러지게 돼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 13일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송동은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선거인수 3만1,188명 가운데 1만6,073명(51.54%)이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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